봄의 전령, 노루귀(Hepatica) 연가

2월 이른 봄 산행 중 발 아래 낙엽 뚤고 꽃대를 올린 노루귀 예쁜 모습 정말 반갑고 설레기도 합니다.

2월 아직 차가운 산 골짜기 낙엽 사이에서 맑고 선명한 꽃대를 올리고 수줍게 고개를 숙여 핀 노루귀를 마주하며 느낀 설렘을 남깁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노루귀는 등산객들에게는 단순한 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 작은 꽃대가 주는 생명력에 감동하며 매년 보는 그 곳 그 골짜기는 봄을 맞이하려 기다리는 마음을 충분히 보상합니다.

앙증맞게 귀여운 이 작은 꽃을 봐야 봄이온 산으로 인식되곤 합니다.봄이 온 것입니다.
사진 메니어분들도 힘든 산을 오르고 골짜기를 나빕니다.


봄의 전령, 노루귀 연가
봄의 전령, 노루귀 연가


봄의 전령, 노루귀 연가


갈색 수풀 잠든 산길에

이리도 고운 등불을 켰네요.

묵은 낙엽 이불 젖히고

가느다란 목 길게 빼어

봄날 기뻐 마중 나왔군.


꽃대에 뽀송뽀송 하얀 털은

지난밤 시린 바람 견딘 흔적인가,

아기 노루 솜털인가.


아직도 세상은 무채색인데

먼저 깨어나 전하는 순백의 소식.

이 작고 예쁜 꽃 미소에

내 마음의 겨울도 녹아내린다.

--- J JH ----


봄의 전령, 노루귀 연가
봄의 전령, 노루귀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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