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던 키 큰 코스모스, 가을의 추억

코스모스 피는 계절입니다. '코스코스 한들 한들'노랫말이 떠 오릅니다. 요즘 공원이나 길가에 많이 심는 코스모스는 예전 시골 들판에서 흔히 보던 ‘옛날 코스모스(전통 코스모스)’와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 차이를 정리하고 식물 정보도 알아 봅니다. 가을 정취를 느끼며 그리워하는 코스모스는 학명이 Cosmos bipinnatus 로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화과 한 해 살이 풀로서, 털이 없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잎이 깃 꼴로 깊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인 키 큰 코스모스입니다. 키 큰 예전 코스모스, 가을의 추억 예전 코스모스와 요즘 개량된 키 작은 코스모스 1. 코스모스( Cosmos bipinnatus) 생육 형태 예전 코스모스는 대체로 키가 1.5m 이상 크게 자라서 사람 키만큼 올라가곤 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이었죠. 반면 요즘 많이 보는 개량종 코스모스는 키가 40~80cm 정도로 작게 자라도록 육종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고, 화단이나 도로변 조경에 적합합니다. 2. 코스모스( Cosmos bipinnatus) 꽃 색감과 모양 전통 코스모스는 주로 연분홍, 진분홍, 흰색, 간혹 자주색 정도의 기본적인 색감이 많았습니다. 요즘 개량종은 노랑, 주황, 적색 계열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꽃잎도 겹꽃(더블)이나 특이한 모양으로 변형된 품종도 많습니다. 색감이 더 화려하고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3. 코스모스( Cosmos bipinnatus) 개화 시기와 지속성 옛날 코스모스는 늦여름~가을에 피고, 기온이 떨어지면 금방 시들곤 했습니다. 요즘 키 작은 개량 코스모스는 개화 시기를 조절한 품종이 많아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길게 꽃을 볼 수 있고, 관리도 쉬운 편입니다. 4. 코스모스( Cosmos bipinnatus) 재배 목적 전통 코스모스는 들판이나 논두렁에 자연스럽게 퍼져 가을 정취를 더해주는 꽃이었습니다. 요즘 개량종은 도시 조경, 화단 장식, 공원 연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